중국 최대 PC제조사 레노버가 캐나다 스마트폰 업체인 블랙베리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요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PC제조사 레노버가 이번 주 내로 블랙베리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레노버는 블랙베리의 주식을 각 주당 15달러에 사들이는 제안을 했지만 결국 각 주당 18달러에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레노버가 샤오미와 같은 떠오르는 스마트폰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블랙베리를 인수하려한다고 전했다.
레노버가 스마트폰 제조사를 인수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레노버는 현재 모토로라를 인수키로 했으며, 이 딜이 완료되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블랙베리 인수가 공식화 되면 레노버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레노버가 최종적으로 블랙베리를 인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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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는 지난해 말에도 블랙베리를 인수하려 시도했지만 당시 캐나다 정부가 보안 문제를 들어 레노버의 블랙베리 인수를 반대했고 결국 인수는 무산됐다.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제조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을 포함해 기업 등이 주고 받는 수억건의 암호화된 메시지를 담당하는 보안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