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의 홍익인간을 정보통신기술(ICT)로 실현하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9일 전세계 52개국 ICT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2014 부산 ICT 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의는 미래부 주최로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장관회의는 ‘ICT의 미래역할 - 포용적 ICT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52개국 ICT 부처 장차관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ITU 전권회의 연계행사로 추진됐다.
특히 각국의 ICT 미래전략 수립에 회원국의 참여를 독려하고,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줄이자는 지난 2000년 UN 정기총회 선언인 새천년개발목표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ICT를 통한 위기극복, 새로운 가치창출 등을 담은 ‘부산선언문’을 채택하는 회의다.최양희 장관은 한국 ICT 발전 효과로 인사말 운을 뗐다. 우선 “한국 정부는 1962년부터 통신사업 5개년 계획과 국가기간전산망 사업을 시작으로 초연결 창조한국 비전에 이르는 ICT 발전전략을 실행해왔다”며 “1970년대 서울 평균 집값과 맞먹던 전화 설치 비용이 무료에 가까워졌고, 당시 상상도 할수 없는 기능의 스마트폰을 전국민 80%가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어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무역확대를 견인하는 국가발전 동력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ICT 발전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나아가 사물인터넷(IoT)이 확산될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큰 경제적 ,사회적인 파급효과가 나올 전망이다.
그럼에도 전세계적인 정보격차는 여전히 남아있고, 미래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ICT의 과제를 지목했다.
최 장관은 “전세계 인구 3분의 2가 여전히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나날히 진화하는 스마트 ICT 기기와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새로운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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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으로 ICT를 경험하지 못하는 개도국의 젊은이는 물론 선진국에서도 낮은 소득으로 ICT 역량을 제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젊은이들까지 주목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양희 장관은 “국적과 인종, 종교와 성별을 초월해 모든 인류가 ICT 혜택을 골고를 받고 행복과 번영을 함께 누리자”며 “ICT를 통한 포용적 성장,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일맥상통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