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겨울 특수를 노리는 온라인 게임들이 출격 준비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게임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앞두고 온라인 게임 기대작들이 대거 테스트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위해 테스트로 이용자들 관심 끌기에 나선 모습.
먼저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의 ‘소울마스터’는 이달 말 파이널 테스트를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소울마스터’는 자신의 캐릭터인 ‘소울링커’와 동료인 ‘소울’들을 컨트롤하며 대규모 전투를 펼치는 액션 MORPG다. 다이나믹한 컨트롤과 화려한 이펙트가 이 게임의 강점.
와이디온라인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애써온 만큼 ‘소울마스터’를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고 있다. ‘소울마스터’는 올해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소울마스터’의 파이널 테스트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권혁빈)는 지난 6일부터 신작 MMORPG ‘아제라’의 2차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CBT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오는 26일까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제라’는 아토르, 서리온, 베르카 3국의 대립을 기반으로 한 전쟁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전장 시스템을 강점으로 다양한 이용자층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일게이트 측은 이번 2차 CBT를 통해 공개 서비스에 버금가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다양하게 공개할 것으로 예고해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은다.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의 기대작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도 지난 15일부터 비공개 테스트 ‘시크릿 미팅’에 돌입했다.
‘파이러츠’는 개성 강한 해적 캐릭터들의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그리는 신개념 전략 액션 게임이다. 해적이라는 특이한 캐릭터와 빠른 진행, 다채로운 전략 요소로 첫 공개 때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이용자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넷마블은 출시 일정을 미뤄가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러츠’는 올초 기자 대상 간담회를 통해 첫 정식 공개됐으며, 지난여름 출시될 예정이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소수의 인원을 선발해 ‘시크릿 미팅’을 진행,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 4분기 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용자 의견을 구하고 나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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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대작들이 대거로 테스트에 돌입하고 한 것은 오는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다. 날씨가 추워져 실외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은 온라인 게임 업계에게는 반가운 계절이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점점 추워지자 어김없이 특수를 노린 온라인게임들이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라며 “이번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기대작들이 대거 출시되는 만큼 다시 한 번 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이 불어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