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는 물론 은행에까지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도입을 권고하면서 금융권, 관련 솔루션 회사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표준 제정과 공통기술개발에 협력한다.
15일 FDS 산업 포럼은 공식 출범을 발표하면서 은행, 증권, 카드사, 보험사,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은 물론 관련 솔루션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FDS는 보안 영역을 넘어서 향후 금융 인프라이자 필수 프로세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전망된다. 포럼은 준비운영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인석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포럼은 주요 회원사로 한국IBM, KTB솔루션, 누리어시스템, 천명소프트, 디에스엔텍, 이디엄, 데이터밸류, 시큐브, 프라임IT, 닉선 등 국내외 주요 FDS 회사 및 관련 보안 업체 약 3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FDS 산업포럼 초대회장인 김인석 교수는 "금융기관 종사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학관 간 연계 발전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포럼 출범으로 관련 산업계의 발전은 물론 금융기관 및 금융회사와의 상호 발전과 금융 보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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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포럼은 금융회사 및 참여 회원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산업 표준 제정, 공통 기술 개발, BMT 평가 대행, 공동 고객 대응 센터 운용,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컨퍼런스 등을 정기적으로 수행한다.
FDS 산업 포럼 김태봉 부회장은 11월 말 창립 총회를 열어 운영 정책과 주요 추진 사업안에 대해 참여 회원사들의 중론을 모아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FDS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많은 보안 업체들이 FDS 산업 포럼에 대한 참여 의사가 높아, 연말까지 약 50여개 이상 회원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