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배출권 거래제 도입에 따른 쟁점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공동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환경·안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양 업계 환경·안전업무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해 최근 화두가 된 ‘배출권 거래제’ 본격 시행에 앞서 온실가스 감출 효율화 방안 등 업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근래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우려에 따라 이를 줄이기 위해 배출권 거래제 도입 시행이 다가오면서 관련 업계는 비용 부담 증가와 친환경 규제 등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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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는 ‘온실가스 감축효율화 방안’과 ‘배출권 거래제의 제도적 쟁점사항’ 등을 주제로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GST, 파인텍,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코에너젠, 에코아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발표자로 나선다.업계는 주변국과의 경쟁 속에 내년부터 시행될 배출권 거래제를 앞두고 효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는 “업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와 충분히 협의되지 않은 목표를 일방적으로 부여한 것은 제도적으로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며, 업계가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제도 시행 후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