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유심 선불 알뜰폰만 판매하던 KT 자회사 KTIS가 단말기 결합 상품을 선보였다. 이통 자회사 알뜰폰 사업 후발주자인 KTIS가 공세를 취하면서 알뜰폰 업계 시장 상황의 변동이 예상된다.
KTIS(대표 맹수호)는 알뜰폰 브랜드 M모바일이 무약정 유심 반값요금과 휴대폰 할부 판매가 결합된 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전까지 소비자가 직접 단말기를 별도로 구입한 뒤 유심요금제 상품만 가입할 수 있는 판매 전략에서 휴대폰 공기계를 24개월 할부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
현재 이 회사가 구비한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알파, 갤럭시S5 광대역LTE-A,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3네오, 갤럭시S4와 LG G3비트, 와인스마트, G3캣식스 등 8종이다.M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해 단말기 출고가 24개월 할부로 구입하고, 유심요금제로 별도 가입하는 방식이다. 약정기간은 따로 없으며, 할부 기간을 채우지 않을 경우 단말기 값을 할부로 계속 납입하거나 일시불로 지불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약정 기간이 없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제도상 지원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해지나 요금제 변경시 위약금이 청구되지 않는다”며 “다른 알뜰폰 회사에서 지원금을 받은 단말기와 비교해 총 납입금액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출고가 49만9천400원의 LG전자 G3비트를 24개월 할부로 매달 2만800원에 ‘약정없는 LTE 유심 18’ 요금제를 더해 월 4만600원 가량을 지불하는 것이다. 2년간 총 통신비용은 97만4천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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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계로 지원금을 받고 구입한 것과 비교해 14~17% 저렴하다는 것이다.
KTIS 측은 “차별화된 유심 요금제를 개발하고 휴대폰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해 함께 판매할 예정”이라며 “국민 가계 이동통신비 절감을 위해 새로운 이동통신 트렌드로서 알뜰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