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만에 70%까지 충전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개발됐다. 특히 이 배터리는 수명도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의 10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난양기술대학 과학자들이 2분 만에 전체 전력의 70%까지 충전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매셔블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특히 이 배터리는 최대 1만회까지 충전할 수 있어 수명이 20년에 이른다고 매셔블이 전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 수명의 10배 수준이란 얘기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에 사용되던 흑연 대신 티타늄 이산화물을 활용해 개발한 겔로 대체했다. 이 겔이 배터리 내부의 반응 속도를 끌어올려서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고 연구진이 설명했다.
매셔블에 따르면 연구팀들은 새롭게 개발한 배터리를 전기차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에 이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5분 정도 충전하면 주행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며, 15분이면 100% 충전 가능할 것이라고 매셔블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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