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판매 수수료 인상…“미미한 수준”

일반입력 :2014/10/13 22:08

우체국의 알뜰폰 수탁판매 참여 사업자에 우정사업본부가 판매 수수료를 인상, 이 비용이 소비자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배덕광 위원(새누리당)은 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2기 사업자를 모집하면서 선불요금제 수수료를 60% 올리는 등 판매수수료를 올려 판매업자는 비용을 소비자에 전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판매 수수료는 원래 낮았고, 원가에 한참 미달하고 민간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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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광 의원은 “직언 직무가 크게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업무 시간이라 초과 수당도 없는 동시에 직원 교육도 알뜰폰 사업자가 하기 때문에 원가 상승요인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준호 본부장은 이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일부 창구만 인력을 조정하는데, (알뜰폰 수탁판매에) 인건비나 제반 경비가 들어가기 마련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