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모바일 메신저 시장 진출

‘노바토’ 인수·합병

일반입력 :2014/10/13 12:15

동영상 기업인 판도라TV가 최근 사이버 망명으로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판도라TV는 노바토를 100% 주식교환방식으로 인수 합병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소셜분야에 특화된 그룹 메시징 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매출확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출신들이 창업한 노바토는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2013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서비스 '잼'은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그룹 메신저로 주 사용자층은 10대와 20대 여성이다. '하트 날리기', '비밀 메시지' 등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메신저들과는 차별점이 있으며, 가입한 그룹마다 각각의 다른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다.

오픈 3개월만인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약 30만 건, 일 550만 건이 넘는 메시지 생성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판도라TV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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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TV 김경익 대표는 젊은 벤처정신을 갖춘 노바토를 만나 10대~20대 사용자 저변확대와 모바일 앱 분야의 빠른 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노바토를 통해 판도라TV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노바토 강동원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판도라TV의 동영상 관련 기술을 잼'서비스에 적용해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면서 “판도라TV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인 KM플레이어 및 판도라TV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의 성공은 물론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