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위원장 “휴대폰 한대도 못파는 곳 속출"

미래부 장관에 단통법 실질적 조치 요구

일반입력 :2014/10/13 10:32    수정: 2014/10/13 11:04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시행됐는데 정착까지 시간이 걸린다, 기다려 달라는 말보다 실질적인 해답을 내놔야 한다”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새누리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를 시작하는 자리에서 최양희 장관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단말기 유통법이 차질을 빚는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하루라도 빨리 정책 효과를 이끌어야 한다는 뜻이다.홍문종 미방위원장은 특히 최 장관에 서초 국제전자센터 휴대폰 상인들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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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위원장은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하루에 한 대도 못파는 상가가 속출하고 있다”며 “장관이 현장을 방문한 국제전자센터에도 5곳이 문을 닫았다고 상인들이 전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통법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2만5천개의 휴대폰 매장이 문이 닫을 판이라며 살려달라고 한다”면서 “단순한 통계와 숫자가 아니라 국민들의 고통과 눈물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