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의향서 마감…중국업체 포함

일반입력 :2014/10/07 15:47    수정: 2014/10/08 10:45

송주영 기자

팬택 인수에는 당초 예상됐던 것처럼 중국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업체 외에 추가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7일 팬택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복수의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 측은 “유찰은 아니다”고 설명할 뿐 인수의향서 제출 업체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복수 업체가 참여했지만 참여업체 이름이나 참여업체 개수 모두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수의향서 접수를 한 업체 가운데 중국 업체가 포함됐다는 점은 확인됐다.

팬택은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이날 이후에도 추가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중국이 최근 국경절이어서 연휴가 겹쳤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추가로 인수의향서를 더 받을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팬택은 기술력은 있으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당초 중국 등 해외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팬택 매각절차는 추가접수와 상관없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예정대로 진행된다. 곧바로 예비실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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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입찰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당초 팬택의 입찰일정은 이달 말로 예정됐지만 투자사들의 촉박하다는 의견이 있어 법원의 승인을 얻어 연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팬택 매각 일정은 예비실사, 입찰, 정밀실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연내 투자사를 확정하고 회생계획안을 받아 내년 2월까지는 매각절차를 종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