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간편결제 ‘페이나우 플러스’ 써보니

일반입력 :2014/10/03 17:04

정부가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폐지와 액티브X없이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여러 간편결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많은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

이 가운데 ‘3초 결제’와 강력한 ‘보안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플러스’를 직접 사용해봤다.

■간편한 회원가입·최초 1회 결제정보 등록 편해

페이나우 플러스는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추가 절차 없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페이나우 플러스의 회원가입 절차를 진행해본 결과 꽤 간단했다. 이름과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본인인증 번호는 자동으로 입력된다. 이후 6자리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가입 완료. ID를 정하거나 주소 등 번거로운 항목이 없어 편하다.

회원가입 이후엔 페이나우 플러’에서 사용할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된다. 현재 페이나우 플러스는 신용카드(신한·BC·하나SK), 계좌이체(우리은행), 휴대폰 소액결제 세 가지 형태의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원하는 수단만 선택해 등록할 수도 있고, 다양한 수단을 등록해도 된다. 등록하고자 하는 카드를 선택한 후 카드 정보를 직접 입력하거나 카메라를 이용한 카드스캔을 통해 등록하면 더 이상 카드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이후에는 로그인 후 결제버튼만 누르면 결제가 끝나기 때문이다.

■순수 결제시간 대략 3초

페이나우 플러스는 최초 1회, 결제정보를 등록해두면 그 뒤부터는 순수결제 시간은 3초면 충분하다고 해 ‘3초 결제’라는 슬로건을 쓰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페이나우 플러스의 10만여 개의 가맹점 증 음식주문 업체 ‘배달통’에 접속해봤다. 자장면과 탕수육 등 메뉴를 고른 뒤 결제창에서 페이나우 플러스를 결제수단으로 지정하니 앱이 작동하면서 바로 로그인 창이 떴다.

비밀번호만 입력하고 결제버튼을 눌렀더니 바로 결제가 이뤄졌다. 메뉴선택부터 결제까지 걸린 시간은 길어야 10여초지만, 메뉴 선택을 제외하면 3초 정도다. 게다가 첫 결제라 3천원 할인까지 받았다.

■로그인 인증방식까지 바꿀 수 있어

결제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페이나우 플러스도 처음 가입 시에는 비밀번호 방식이 기본적으로 적용되지만, 이용자가 원한다면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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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서 로그인 인증방식을 ‘안전패턴방식’으로 바꿔봤다. 흔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패턴과 동일한 형태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안전패턴방식은 3X3 배열에 지정한 패턴을 입력해 본인 확인이 가능하며, 입력 패턴은 암호화 돼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편결제 LG유플러스 페이나우 플러스를 직접 써본 소감은 빠르다는 것이다. 기존 결제방식에 비해 결제 속도가 빨랐고, 모바일 뿐 아니라 PC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