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때문에 클라우드 도입 망설일 필요 없다"

[클라우드 프론티어14]한국MS 오찬주 상무

일반입력 :2014/10/01 11:12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세계 18만 명 임직원이 사용하는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은 퍼블릭클라우드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MS가 해킹 당했다는 얘기 들어 본적 있으세요? 미국 내에서 MS는 백악관 다음으로 해킹이 많이 시도되는 곳입니다.”

한국MS 기업 공공 솔루션사업 총괄 오찬주 상무는 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클라우드프론티어’행사에서 기업이 보안이나 규제 문제 때문에 클라우드로 전환을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찬주 상무는 “MS가 내부 시스템을 모두 클라우드로 사용하면서도 보안 사고가 없었다”며 “기업들이 보안이나 규제적용을 걱정하면서 클라우드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스스로 무산시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MS뿐만 아니라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들도 보안과 규제에 부분에 있어서 사용자들에게 투명성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산업 표준인 클라우드시큐리티얼라이언스 ISO27001 획득, 제3기관을 통한 정기적인 감사, 매년 감사보고서를 고객들에게 공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대시보드 제공 등을 통해 대부분 클라우드 업체들이 보안과 규제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니즈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했을 때 혜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보안과 규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그는 기업이 집중해야 할 것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비즈니스 성과를 더 올릴 수 있는 성격의 일인지 세밀하게 검토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고객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이유도 이전에는 비용절감이 가장 컸다고 하면 최근에는 비즈니스적 필요가 가장 커졌다는 것이 그가 지난 3년간 필드에서 느낀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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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는 클라우드로 서버와 네트워크를 옮기면 도입비용과 운영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클라우드의 최대 장점으로 강조됐다면 최근에는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경우에는 세계 각지에 데이터센터를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가장 적합하다는 비즈니스 목적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찾고 있다”고 오 상무는 설명했다.

오찬주 상무는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고려할 점으로 기존 투자된 인프라와 어떻게 연동할 것인지, 기업 내부와 클라우드에서 직원ID관리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한번 개발로 프라이빗 환경과 퍼블릭환경을 모두 지원할 수 있을 지 등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