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개기월식’…육안 관측도 가능해

17시30분부터 약 3시간 반…과천과학관, 공개관측 행사

일반입력 :2014/09/30 12:00    수정: 2014/09/30 12:06

내달 8일 오후에는 달이 사라지고 붉게 변하는 희귀 천문현상인 ‘개기월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서 일부 또는 전부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이다. 즉, 달의궤도(백도)가 태양의 궤도(황도)와 약 5˚ 기울어져 있어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정확히 놓일 확률은 매우 적어 보기 드문 현상이다.

특히 이번 월식은 달이 모양을 바꾸며 사라졌다 나타나는 월식의 전 과정을 초저녁에 볼 수 있고 동쪽하늘만 트여있다면 육안으로도 관측가능하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내달 8일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 공개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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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은 천체망원경을 통한 관측과 전문가의 특강을 통해 달에 관한 숨겨진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오후 7시24분부터 8시24분까지 1시간은 붉게 변한 달을, 이후 완전히 어두워지면 달빛이 밝아 볼 수 없었던 별과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