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국박물관이 게임 콘텐츠로 재구성된다는 소식이다.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작업이다.
2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영국박물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마인크래프트’의 주요 기능을 활용해 영국박물관의 모습을 게임 내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영국박물관과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 모장(MOJANG)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별도 인력을 모집한다고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초기 단계다. 영국박물관에 소장된 800만 점의 유물을 게임 콘텐츠로 구현하기 위해선 대규모 인력과 시간이 투자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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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는 게임 이용자 스스로 블록 형태의 집과 우주선을 만들거나, 전투 환경 등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인디 게임 장르다. 해외 이용자인 마이클 스티버는 해당 게임을 활용해 애플의 본사 등을 재구성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PC, 콘솔, 모바일 버전으로 각각 출시된 마인크래프트는 영국과 스웨덴 등의 국가에서 교육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는 마인크래프트의 게임 방식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등을 풍부하게 해준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