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하고,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3만원대 혈압측정기를 발표하면서 스마트헬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주요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샤오미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혈압측정기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혈압측정기는 미국의 아이헬스랩(iHealth Labs)과 제휴를 맺어 제작한 것으로 샤오미는 개발을 위해 2천500만달러(약 260억원)를 투자했다. 투자 사실은 이번 주 초에 공개됐고, 샤오미의 벤처투자기업인 샤오미 벤처스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관련 앱을 다운로드 한 후에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혈압을 측정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혈압과 함께 심장 박동 수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로 측정 결과를 가족과 공유하며 서로의 건강을 체크할 수도 있다. 가격은 199위안으로 약 3만3천원 정도다. 아이헬스랩사에서 판매하는 무선 혈압측정기가 100달러 정도임을 감안하면 샤오미를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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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측은 이 혈압측정기가 샤오미 스마트폰에 가장 최적화돼 있지만,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헬스랩사는 2012년에 세워진 헬스케어기기 전문제작업체로 무선 혈압 모니터, 무선 포도당 모니터 등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