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메이커 뉴욕 2014’를 공식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DIY(Do It Yourself) 프로젝트 전시회’로 아마추어 제조인들이 모여 각자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축제다. 디즈니, 인텔, 포드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도 후원에 참여했다.
LG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발상(Re-think Everything)’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부스에 세탁기 폐기판을 재활용한 ‘뮤직박스’와 세탁기 모터의 전자석을 재활용한 ‘과학 장난감’ 등 일반인 누구나 쉽게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제작 키트를 제공했다.
또 제품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세탁기를 전시해 참여자들이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 터보워시 기술 등 LG의 기술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사내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한 ‘포켓포토’, G3의 ‘셀피(Selfie) 기능’ 등을 전시한 체험존을 마련해 ‘열린 혁신’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도 소개했다.
이 밖에 부스 제작에도 친환경 개념을 도입해 목재 화물 운반대와 친환경 염료를 이용한 스텐실 프린팅을 적용해 부스 철거 후에도 목재 재료로 재활용 할 수 있게 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다음 달까지 조지아텍 대학, 일리노이 대학 등 미국 내 주요 대학 디자인학과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열린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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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 가전 및 TV 제품을 대상으로 지역별 주거 환경, 미래 트렌드 변화 등을 고려해 현지에 최적화된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발굴하는 산학 협력 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가 끝나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사업성 등을 고려해 제품화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박석원 LG전자 GSMO(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자)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열린 혁신’ 열풍에 적극 동참해 시장선도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