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포스트휴먼 ICT 기술 세미나 개최

일반입력 :2014/09/17 15:47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와 오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포스트휴먼 기술의 인문학적 이해와 ICT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미래창조과학부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 세미나는 ‘ICT 인문사회 혁신기반 구축’ 사업의 2차 년도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는 자리다. 최근 빅데이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등 ICT 신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거나 증강시키는 ‘포스트휴먼 기술’이라는 새로운 기술 인간 융합현상에 대한 인문사회 학제 간 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김도환 KISDI 원장은 “최근 여러 가지 측면에서 ICT와 인문학의 결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지만 기술과 산업 중심의 융합을 조망하는 논의가 활발한 데 반해 ICT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에 있어서 융합적 접점을 다각적으로 찾고자 하는 논의의 자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이번 세미나와 같이 ICT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융합연구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출연기관과 민간 학회 간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세미나는 포스트휴면이란 새로운 기술 현상을 철학적으로 재조명하는 논의와 포스트휴먼 기술의 대표적 사례와 관련한 사회문화적 쟁점 등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세션 1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인간 포스트휴먼의 철학적 이론적 관점’이라는 주제로 이재현 서울대 교수가 ‘포스트휴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김상호 경북대 교수가 ‘디지털화된 몸의 철학적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한다.이어 강남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션1 토론은 이동후 인천대 교수, 손상영 KISDI 정보사회분석실 연구위원, 조영신 SK경영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참여한다.세션 2에서는 ‘포스트휴먼 기술의 인문학적 이해와 ICT혁신’ 주제로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빅데이터의 인문학적 이해와 ICT혁신에의 함의’, 이중식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라이프로깅의 인문학적 탐색’, 조성은 KISDI 정보사회분석실 부연구위원이 ‘모바일 헬스케어의 인문학적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다.세션2 토론은 이종관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성민규 울산과학기술대 교수, 황주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정동훈 광운대 교수, 김도훈 트리움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한다.세미나를 총괄 기획한 이원태 KISDI 정보사회분석실 연구위원은 “이번 세미나는 최근의 ICT 현상에 대한 인문사회과학 연구자들의 학제 간 연구 및 협업 채널을 정부출연기관과 민간학회가 함께 마련한 것으로 ICT혁신의 사회적 기반을 보다 폭넓게 형성한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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