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성욱, 케스파컵 초대 우승자 등극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케스파)가 주관 개최한 WCS 글로벌 이벤트 '2014 케스파컵'의 우승자가 KT 주성욱으로 결정됐다.

지난 14일 저녁 펼쳐진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주성욱은 CJ의 김준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거두며 영광의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케스파컵 예선전부터 참여한 주성욱은 16강에서 양희수(무소속), 8강에서 김유진(진에어), 4강에서 김도우(SKT)를 차례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결승전에서 김준호(CJ)마저 제압하면서 프로토스 최강자로 등극하는 동시에 케스파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11일부터 진행된 이번 케스파컵은 오는 11월 블리즈컨 2014에서 진행될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십 시리즈(WCS)의 7천포인트가 걸린 글로벌 이벤트였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으며 오래간만에 열린 단기간 리그로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우승자인 주성욱에게는 3천만 원의 우승상금과 1500점의 WCS 포인트가 주어짐과 동시에 오는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IeSF 2014 월드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 자격과 WECG 한국대표선발전 시드권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