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7인치, 5.5인치 더 커진 아이폰을 드디어 10일 공개했다. 지난 3일 독일 베를린 등 4개국에서 발표한 삼성전자 5.7인치 갤럭시노트4와도 경쟁이 되는 제품이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산호세 쿠퍼티노에서 4.7인치 아이폰6, 5.5인치 아이폰6플러스 공개 행사를 가졌다. 애플은 아이폰6로 제품 출시 7년만에 처음으로 패블릿 대열에 합류했다.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는 출시 전략, 사양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먼저 출시는 아이폰6가 더 빠를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6를 오는 12일부터 1차 출시국가 미국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19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4는 다음달 전세계 출시가 예정돼 있다.
해상도는 갤럭시노트4가 한발 앞선다. 갤럭시노트4는 QHD인데 반면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는 풀HD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디스플레이에 대해 “레티나 디스플레이HD”라고 강조하며 더 나아진 화면의 품을 강조했지만 해상도는 갤럭시노트4의 QHD까지는 아니었다.
카메라 화소 수에서도 갤럭시노트4가 앞섰다. 애플은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화소 수로 800만 화소라고 공개했다. 갤럭시노트4는 후면 카메라 1600만 화소다.
그 외 카메라 기능에서 갤럭시노트4는 OIS(손떨림방지) 탑재를 결정한 반면에 아이폰6는 5.5인치 플러스 버전에만 들어간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아이폰6가 일부 공정 등에서는 한발 앞선다.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는 20나노 공정의 A8이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4는 옥타코어 엑시노스5433, 스냅드래곤805가 탑재된다. 엑시노스5433은 20나노 공정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냅드래곤805는 28나노 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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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뎀에서는 갤럭시노트4가 앞선다. 갤럭시노트4는 국가에 따라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3개의 주파수를 통합해 속도를 높인 제품이다.
아이폰도 이번 신제품에서는 LTE-A, 주파수 통합 지원 모뎀칩을 장착했지만 2개 밴드까지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