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 슈팅 게임으로 날린다

일반입력 :2014/09/08 08:00    수정: 2014/09/08 12:15

박소연 기자

추석이다. 온 가족이 다 모이는 뜻 깊은 명절이지만 ‘명절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전이며 나물이며 온갖 음식 장만하랴, 꽉 막히는 도로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갇혀있으랴 몸도 힘들지만 쏟아지는 질문과 걱정들에 마음도 힘들다. 성적, 대학 입학, 취직, 결혼, 자녀 계획 등 학생부터 성인까지 쏟아지는 관심들이 괴로운 건 모두가 마찬가지다.

이럴 때 간편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모바일 게임이다. 크게 돈을 들이거나 따로 시간 낼 필요 없이 어디에서나 잠시잠깐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 또 어디 있을까.

특히 슈팅 게임을 즐기다보면 경쾌한 총소리 따라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날아간다. 최근 다양한 개성의 슈팅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격돌을 벌이고 있는 상황. 취향에 맞는 모바일 슈팅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자.먼저 일인칭슈팅게임(FPS)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샌드스톰’이 준비돼 있다. 특수부대원이 돼 테러범들을 저지한다는 간단한 스토리의 샌드스톰은 모바일에 FPS 고유의 긴장감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바일 FPS 게임이다.

샌드스톰은 정통 밀리터리 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실제 총기류를 게임에 그대로 적용했을 뿐 아니라 네트워크 동기화 방식의 이용자간 일대일 대견을 지원한다. 지난 2일 출시된 이후 8일 현재 구글 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삼인칭슈팅(TPS) 게임으로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끈 ‘불릿타임’이 있다. 불릿타임은 가족을 잃은 비운의 주인공이 되어 복수전을 펼치는 모바일 슈팅 게임이다.

이용자 취향대로 각종 무기와 파츠를 조합해 나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으며 적들이 끊임없이 몰려와 중간에 끊이지 않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게 불릿타임의 강점. 국내 서비스에 앞서 유럽 애플 앱스토어에 공개돼 다운로드 1위,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슈팅 게임을 하면서 공포도 함께 느끼고 싶은 이용자라면 모바일 FPS 게임 저승사자가 있다. 저승사자 이용자는 좀비로 가득한 도시에서 저승사자와 계약을 맺고 속박된 영혼들을 해방시켜 나가야 한다.

한 손으로 이동과 조준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한 손 조준’ 시스템을 통해 FPS 게임 특유의 손맛을 살렸다. 또한 다양한 좀비와 공격 패턴으로 매 스테이지 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락실 게임을 그리워하는 이용자라면 ‘스트라이커즈 1945 2’(이하 스트라이커즈)를 즐겨보자. 90년대 인기 오락실 슈팅 게임 스트라이커즈를 모바일로 옮겨온 이 게임은 모바일에서도 오락실 게임 특유의 재미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원작은 플레이스테이션과 PSP로도 출시됐을 만큼 큰 인기를 끈 게임으로 오락실 게임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개성 넘치는 6종류의 전투기와 함께 다양한 적과 스테이지, 소셜 기능 등을 제공해 이용자는 원작 게임을 넘어서는 풍부한 게임성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내세우는 다양한 슈팅 게임들이 모바일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 밀려오는 명절 증후군에 손 놓고 있기 보다는 잠시 틈을 내 모바일 슈팅 게임을 즐기며 기분전환을 시도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