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롬 OS PC의 성장세에 힘입어 델이 이달 구글 크롬 OS 탑재한 데스크톱 두 종을 출시한다.
4일 주요 외신은 델이 이달 말 크롬 OS를 탑재한 데스크롬 ‘크롬박스(Chromebos)’ 2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크롬 OS를 탑재한 PC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NPD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노트북의 35%가 크롬북으로 작년 동기대비 25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전세계에 판매된 노트북의 경우 6%가 크롬북이다. 델은 최근 크롬북11의 밀린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델이 이번에 출시할 크롬박스 두 가지는 저가형 크롬 OS 데스크톰 ‘델 크롬박스(Dell Chromebox)’와 화상 회의 솔루션 ‘크롬박스 포 미팅(Chormebox for Meetings)’이다. 가격은 각각 179달러, 999달러다.
두 가지 모두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크롬 OS에 의해 제공되는 앱들을 사용한다. 16GB 스토리지와 기가비트 이더넷, 무선 랜, 블루투스 USB 3.0 포트 4개, HDMI,디스플레이 포트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크롬박스 포 미팅에는 추가로 풀 HD급 웹캠이 탑재됐다.
크롬박스는 크롬북에 사용되는 인텔 셀러론이나 코어 i3 프로레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달 26일 델 웹사이트와 판매사이트를 통해 공식 출시된다. 출시 예정 국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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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박스의 고사양 버전인 크롬박스 포 미팅은 이번 주 내에 출시될 예정으로 크롬박스의 코어 i7 프로세서와 화상회의용 크롬 OS를 탑재했다.
델의 켈리 호지스 브랜드 매니저는 “크롬박스 포 미팅은 구글 행아웃 기술을 사용해 회의 참가자가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며 “고화질 TV와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으며 최대 15명이 동시에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