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 신작 모바일 게임 홍수, 어떤 게임할까?

일반입력 :2014/09/05 10:54    수정: 2014/09/05 10:56

박소연 기자

오는 6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게임업계들은 최초로 대체휴일제가 적용돼 최장 5일에 달하는 긴 연휴를 노리고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이 출시하며 이용자 관심 끌기에 나섰다.

연휴하면 귀성길 꽉 막힌 도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들에겐 연휴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고향 오가는 차 안에 갇혀 자고 먹고를 반복하는 시간이 곤욕이기 때문이다. 집에 있는 이들도 마찬가지. 식당 등 가게들은 문을 닫고, TV에서는 비슷비슷한 프로그램이 반복된다. 그렇다고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기에는 가족들 눈치가 보이는 게 사실.

이런 이들을 위해 최근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들이 대거 출시됐다. 퍼즐, FPS, RPG 등 장르도 다양하다. 취향에 맞는 게임을 하나하나 즐기다 보면 긴 연휴도 훌쩍 지나갈 전망.

먼저, 라쿤소프트(대표 조영종)는 연휴 시작 전 날인 5일 중독성 강한 신개념 퍼즐 게임 ‘돌리돌리푸’를 출시했다.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를 원작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푸, 피글렛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존 퍼즐 게임과 사뭇 다른 게임 방식도 ‘돌리돌리푸’만의 특징이다. 터치와 스핀을 조합한 4매칭 룰을 도입해 기존 게임 방식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퍼니글루(대표 백창흠)는 지난 2일 모바일 액션 게임 ‘불릿타임’을 내놨다. ‘불릿타임’은 TPS 장르의 게임으로 이용자는 가족을 잃은 비운의 주인공이 돼 처절한 복수전을 펼치게 된다.

‘불릿타임’은 다양한 총기와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으로 이용자를 게임에 집중시킨다. 각종 무기와 파츠를 조합해 무기를 만들 수 있어 취향에 맞는 무기를 적절히 활용해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유럽 애플 앱스토어에 먼저 출시돼 다운로드 1위,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으로 추석 연휴 이용자들에게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불릿타임’과 같은 날 출시된 하울링소프트(대표 서현석)의 모바일 FPS 게임 ‘샌드스톰’도 짜릿한 손맛을 즐기고 싶어 하는 이용자를 겨냥한다. 정통 밀러터리 모바일 FPS 게임을 표방하며 PC 온라인 FPS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샌드스톰’은 PC 온라인 FPS에서 개발력을 검증 받은 서현석 대표가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정통 밀리터리 모바일 FPS 게임이다. 실제 총기를 그대로 게임에 적용하고 네트워크 동기화 방식의 이용자간 일대일 대결을 지원하며 FPS 특유의 긴장감을 살렸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RPG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게임 ‘몬스터친구들’도 있다. ‘몬스터친구들’은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에서 처음 선보이는 1020 세대 타겟 액션 RPG로 친근한 2D 그래픽을 특징으로 한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이후 정통 모바일 RPG 특유의 재미에 2D 그래픽의 특성을 잘 살린 시원한 타격감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4종의 영웅 캐릭터와 370종의 보조 캐릭터, 360개의 스테이지 등 풍부한 콘텐츠도 ‘몬스터친구들’만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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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모바일 전략전투게임 ‘좀비바이러스’, 모바일 FPS 게임 ‘건맨 더 듀얼’, 모바일 정통 MMORPG ‘화이트킹덤: 전쟁의 서막’ 등 각각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모바일 게임들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업계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장르와 개성의 모바일 게임들이 대거 출시돼 이용자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중 어떤 게임이 이용자들 관심 끌기에 성공할지 연휴가 끝나면 윤곽이 들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