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14에서 360도 시야각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다이슨 360 Eye'를 공개했다.
다이슨이 로봇청소기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에서 먼저 내놓고 향후 출시지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다이슨 360 Eye는 싸이클론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로봇청소기로 다이슨 디지털 모터 V2와 래디얼 루트 싸이클론 기술을 통해 흡입력을 구현하며, 0.5미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360도 시야각 기술을 적용해 온 방안을 한 번에 인식한 뒤 세부 평면도를 만들어 움직인다.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가 초당 최고 30 프레임을 촬영하고 주변 물체의 움직임을 포함한 주위 환경 변화를 파악해서 작동한다. 카메라 셔터 속도와 로봇청소기의 주행속도가 일치하기 때문에 기기 위치의 오차범위는 밀리미터(mm) 단위 수준이다.탱크바퀴는 어떤 유형의 바닥에서도 같은 속도와 방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청소기 본체 폭만큼 넓은 브러시를 적용해 별도의 측면 브러시 없이도 방의 가장자리까지 청소할 수 있다.
또 지속적으로 배터리 전력량을 확인하므로 연속 청소가 가능하다. 작동 중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스스로 도킹 스테이션에 접속해 충전을 한 후 다시 청소를 하던 곳으로 돌아가 청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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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360 Eye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이슨 링크 앱을 통해 원격으로도 로봇청소기를 조종할 수 있다.
다이슨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제임스 다이슨은 “대부분의 로봇청소기는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흡입력이 약해 청소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라며 “다이슨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로봇청소기가 자신의 현 위치와 이미 지나온 곳, 청소가 필요한 곳 등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360° 시야각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다이슨 디지털 모터 및 싸이클론 기술과 결합한 360° 시야각 기술이 바로 가사노동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이슨 고성능 로봇청소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