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송주영 기자>삼성전자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3종을 갤럭시노트4와 함께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삼성 언팩’ 행사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과 스마트워치인 기어S,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서클 등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3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이번에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을 대거 선보이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기어VR, 초대형 와이드스크린 체험
기어VR은 모바일 기반 가상현실 헤드셋 제품으로 갤럭시노트4와 연동해 모바일 콘텐츠에 더욱 몰입해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기어VR을 머리에 착용하고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럭시노트4 Q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화질을 3D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는 초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보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영상 속 공간에 있는 것 같이 느낄 수 있는 '360도 뷰' 경험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노트4와 기어VR은 가속도센서, 자이로센서, 지자계센서, 근접센서 등 다양한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머리를 움직여도 기어VR을 통해 재현되는 콘텐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해 사용자가 더욱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단 우선은 갤럭시노트4하고만 연동된다.
■기어S·써클, 각각 시계와 목걸이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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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삼성전자가 제품 사양을 공개했던 기어S는 2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내장 키보드 등을 탑재해 손목 위에서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전략제품이다.
기어서클은 목걸이 형태로 설계해 기존 손목시계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