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도 스마트워치 낸다…'스와치 터치’

IT업체와 공동 개발 아닌 자체 개발

일반입력 :2014/09/03 11:26    수정: 2014/09/03 11:27

스와치가 웨어러블 산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워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와치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시계를 공동개발한 지 약 10년 만이다.

2일(현지시간) 기가옴은 내년 여름께 스와치가 스마트워치를 독자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워치 이름은 ‘스와치 터치(Swatch Touch)’라고 밝혔다. 시계제조업체인 스와치는 스마트워치가 930억달러(약 94조7천억원)의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예상하고, 스와치가 스마트워치를 자체 개발해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스와치는 MS와 손잡고 지난 2004년 뉴스, 스포츠, 날씨, 운세, 주가 등을 시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인터넷 시계를 개발한 적 있다. 그 후에도 스와치는 IT 기업과의 공동 개발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이번엔 스와치의 기술력으로 스마트워치를 독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스와치그룹 CEO인 닉 하이에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계에서 기술을 팔지 않는다”고 하며 기술적인 부분보다 시계 자체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와치 터치에는 이동한 걸음 수나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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