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윈도 운영체제(OS)의 로고가 유출됐다. 숫자 9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정식 제품명이 '윈도9'임을 짐작케 한다.
2일 더버지 등 외신은 MS 중국지사가 실수로 윈도9 로고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 중국MS는 MS의 최신 OS 윈도9이 곧 나온다며 왼쪽 아래의 시작메뉴가 돌아올거라 생각하는가?라는 글과 함께 윈도9 로고를 첨부했다.
공개된 윈도9 로고는 이후 빠르게 삭제됐다. 그러나 중국의 여러 사이트들이 해당 글을 이미지로 캡처했다.
![](https://image.zdnet.co.kr/2014/09/02/Lw1Blfug3XoRhSJk1sAB.jpg)
중국MS의 웨이보 글은 명백한 실수로 보인다. MS는 9월30일 미디어행사를 열고 차세대 윈도인 '쓰레시홀드(Threshold)' 기술프리뷰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MS가 글에서 '곧'이란 단어를 쓴 것으로 보아, 제품 공개 시점에 즈음해 쓸 마케팅이 실수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MS의 실수로 차세대 윈도의 제품명은 '윈도9'으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MS는 그동안 코드명인 쓰레시홀드로 불렀을 뿐 공식적으로 제품명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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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은 일반 PC, 노트북 등 터치 기능이 없는 기기에서도 보다 쉽게 쓸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시작메뉴 버튼이 부활하며, 창 형태로 실행되는 메트로 스타일 애플리케이션들이 가상데스크톱에서도 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 윈도8부터 적용됐으나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껴왔던 참바 기능은 제거된다. 이와 함께 MS가 개발 중인 개인음성비서인 코타나 역시 통합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