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이동통신회사 차이나유니콤과 손잡고 중국에 전기 충전소를 세운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더레지스터는 테슬라가 중국에 거대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120개 도시에 400개 전기 충전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일반 충전소보다 16배 빠르게 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20개의 슈퍼 충전소가 포함된다.
차이나유니콤이 충전소를 지을 장소를 제공하면, 테슬라는 충전소를 위한 장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소유자는 이곳에서 무료로 차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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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룸버그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더 많은 충전소를 짓고,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160억달러(약 16조 2천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테슬라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BMW가 중국에서 충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에 이은 것이라고 전했다. BMW는 중국 국영 전력업체 스테이트그리드와 함께 올해 말까지 상하이에 전기차 충전소 5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정부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차를 장려하고 있고, 이러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로 앞으로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