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위메이드, 새 SNG로 축포쏘나

일반입력 :2014/09/02 10:22    수정: 2014/09/02 11:48

위메이드가 새 모바일 SNG ‘두근두근 레스토랑’으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당 게임의 인기 순위 등을 보면 위메이드의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의 모바일 SNG ‘두근두근 레스토랑’이 서비스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서비스 이틀 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1위 자리에 오른데 이어 양대 마켓 게임 카테고리의 인기 무료 부문 1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등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성과는 ‘두근두근 레스토랑’의 게임성에 만족한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게임이 재미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파티게임즈의 인기 SNG ‘아이러브커피’ 등과 다른 재미로 무장했다는 평가가 게임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두근두근 레스토랑’은 지난 지스타2012에서 첫 선을 보인 정통 모바일 SNG다. 게임은 이용자들이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상점을 키워나가는 경영 시뮬레이션 방식이다.

이 게임은 기본적인 SNG 재미와 레스토랑 소재를 극대화한 다양한 방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레시피를 확보하고 재료를 구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실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맛을 잘 살렸기 때문이다.

또한 이 게임은 이벤트성 재미 요소를 담아내 지루함을 최소화했다. 고급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서 진행해야 되는 탐험 모드나 백설공주, 빨간 모자, 피터팬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속 인물들이 레스토랑 손님으로 등장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이 게임은 여성향 그래픽 톤을 강조하면서, SNG를 주로 즐기는 여성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깜찍한 동화 캐릭터가 여성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은 셈. 그래서일까. 시장은 위메이드가 모바일 SNG ‘두근두근 레스토랑’으로 재도약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 관전 포인트는 구글 마켓 기준 30위권에 머물고 있는 ‘두근두근 레스토랑’의 매출 순위가 단기간 급증하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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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국내 대표 게임사로, 모바일 게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윈드러너2 등 새 모바일 게임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얻었지만, SNG ‘두근두근 레스토랑’를 내세워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메이드 측은 “SNG 두근두근 레스토랑이 출시 초반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단기간 무료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이유”라며 “게임 이용자의 유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과에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