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아이, 사내 ROIC 센서 조직 분할 공시

일반입력 :2014/08/29 18:17

이재운 기자

반도체 설계업체인 티엘아이는 사내 벤처 조직으로 인큐베이팅하던 센서사업을 물적분할해 독자 법인으로 분리한다고 29일 공시했다.티엘아이는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신사업으로 센서사업을 시작했으며 센서 입출력신호장치용 IC칩(ROIC)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두물 주식회사라는 사명을 가진 별도 법인으로 단순 물적분할한다고 설명했다.티엘아이는 기존 주력사업인 티콘(타이밍 콘트롤러) 사업이 주요 고객사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클로즈 마켓 성격이 강한데 비해 센서 사업은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는 범용 오픈마켓 성격이 강해 두 사업간 전략과 조직체계가 달라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또 LG디스플레이가 2대 주주인 티엘아이가 아닌 독립적인 회사를 통해 모바일 기기 제조사에 영업을 전개할 필요성이 증가한 것도 계기가 됐다.분할기일은 11월 1일이며 오는 10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분할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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