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 뻔뻔데이로 '정시퇴근' 확산 노력

현대엠엔소프트는 정시퇴근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뻔뻔데이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뻔뻔데이(Fun-Fun Day)란 영어 단어 ‘펀(Fun, 즐거움)’을 한글의 ‘뻔’으로 발음해 만든 단어다. 단어의 뜻 그대로 ‘뻔뻔하게 정시 퇴근해 즐거운(Fun) 저녁을 보내는 날’을 의미한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직원들의 정시퇴근을 독려하기 위해 각 층 사무실마다 오늘은 뻔뻔한 날. 열심히 일한 당신!! 오늘은 뻔(Fun) 뻔(Fun)하게 떠나라!! 오늘은 정시퇴근하여 가족들과 저녁시간을 펀(Fun)하게, 동료들과 동호회 활동을 펀(Fun)하게 보내는 날입니다. 모두 정시퇴근하셔요~”라는 문구를 붙였다.

또 오후 5시를 앞둔 10분 전 사내 방송을 통해 경쾌한 음악을 울리며 사내 모니터 방송 화면에는 오늘은 뻔뻔한 날이니 빨리 퇴근하라는 자막이 뜬다.

오후 5시가 지나면 사무실 내 조명을 모두 소등한다. 직원들이 눈치 안보고 정시퇴근할 수 있도록 사원대표회의가 앞장 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환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기본적으로 8시 출근, 5시 퇴근인 '8-5제 출퇴근제'를 실시 중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한 업무 특성상 정시 퇴근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뻔뻔데이를 회사 정책으로 시행하게 됐다. 매주 수요일 만큼은 5시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보내거나 동료들과 동호회 활동을 적극 실시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뻔뻔데이 당일 아침에는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더 엠 파이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사원대표회의 대표인 권영혁 과장은 직장생활에서 업무와 자신의 삶을 균형있게 유지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발전과 회사 발전에 상호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사원대표회의는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뻔뻔데이를 비롯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매월 전직원 소통의 시간인 월례회 엠엔톡, 전직원 교양 차원의 저명인사 인문학 특강, 직원들의 상담을 위한 힐링센터, 동료에게 감사의 엽서를 보내는 소통 우체통 등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