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가 있는 모든 앱이 우버의 파트너”

미국 내 11개 기업 앱과 제휴 맺고 콜택시 서비스 확대

일반입력 :2014/08/21 15:09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한 우버(Uber)가 미국 기업 앱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API 공개를 통해 여러 앱에서 우버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우버는 공식 블로그에 앱 개발자들이 그들의 앱에 우버 버튼을 달 수 있다고 밝혔다. 지도가 있는 앱이면 우버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우선 11개의 기업과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한다고 전했다. 우버는 하얏트 호텔&리조트, 오픈테이블, 스타벅스, 트립어드바이저, 템포, 유나이티드 항공 등 11개 기업과 손을 잡았다. 이들 앱에 우버 버튼이 설치되고 점차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제휴를 맺은 앱 중 템포는 아이폰의 메일, 연락처, 지도에서 정보를 가지고 와 캘린더의 기능을 향상하는 스케쥴 관리 앱이다. 이 앱에는 스케쥴에 등록된 장소까지 예상되는 운전 시간을 주차 시간까지 포함해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템포에 우버 버튼이 추가되면서 사용자가 출발해야 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근처에 있는 우버 차량을 알려준다. 사용자는 템포 앱 내에서 우버 차량을 부를 수 있고, 예상 요금까지 알 수 있다.

또한 우버 버튼이 레스토랑 예약 앱인 오픈테이블에 탑재되면서 식당 예약 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버 기사를 부를 수 있다. 근처에 있는 우버 차량을 부르면 별도로 말을 하지 않아도 예약자가 어느 식당으로 가는지 알고 있다.

관련기사

이번 API 공개로 우버는 30달러(약 3만원)를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했다. 최근 우버는 이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우버측 대변인은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모바일 앱에 우버를 적용하고 싶다”며 서비스 확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