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한 우버(Uber)가 미국 기업 앱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API 공개를 통해 여러 앱에서 우버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우버는 공식 블로그에 앱 개발자들이 그들의 앱에 우버 버튼을 달 수 있다고 밝혔다. 지도가 있는 앱이면 우버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우선 11개의 기업과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한다고 전했다. 우버는 하얏트 호텔&리조트, 오픈테이블, 스타벅스, 트립어드바이저, 템포, 유나이티드 항공 등 11개 기업과 손을 잡았다. 이들 앱에 우버 버튼이 설치되고 점차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제휴를 맺은 앱 중 템포는 아이폰의 메일, 연락처, 지도에서 정보를 가지고 와 캘린더의 기능을 향상하는 스케쥴 관리 앱이다. 이 앱에는 스케쥴에 등록된 장소까지 예상되는 운전 시간을 주차 시간까지 포함해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템포에 우버 버튼이 추가되면서 사용자가 출발해야 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근처에 있는 우버 차량을 알려준다. 사용자는 템포 앱 내에서 우버 차량을 부를 수 있고, 예상 요금까지 알 수 있다.
또한 우버 버튼이 레스토랑 예약 앱인 오픈테이블에 탑재되면서 식당 예약 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버 기사를 부를 수 있다. 근처에 있는 우버 차량을 부르면 별도로 말을 하지 않아도 예약자가 어느 식당으로 가는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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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PI 공개로 우버는 30달러(약 3만원)를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했다. 최근 우버는 이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우버측 대변인은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모바일 앱에 우버를 적용하고 싶다”며 서비스 확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