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쿨러를 활용해 만든 ‘드론’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일본 코타쿠는 지난 10일 CPU 쿨러 4개를 모아 만든 드론을 소개했다. 기발한 발상으로 만들어진 이 드론은 일반 드론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날지는 않는다. 사실 무선전파로 작동하는 원리가 아닌 만큼 드론이라고 볼 순 없지만 모양새는 일반 드론과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 기기는 일단 본체를 공중으로 띄우는 데 의의를 두고 만들어졌다. 영상을 보면 방향을 제어할 순 없지만 CPU 쿨러 드론은 빙글빙글 돌다가 공중으로 날아간다.
이 드론 개발자는 “역회전을 실현시키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본체마다 자이로 효과(고속으로 회전하는 회전체가 그 회전축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를 얻어 무제어 이륙을 가능하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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