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이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도 다중 사용자 모드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스마트폰을 공유해 쓸수 있게 됐다.
6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폴리스, 기가옴 등에 따르면 구글은 가을께 출시할 예정인 안드로이드L 버전부터 다중 사용자 모드를 스마트폰에서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안드로이드 관련 포럼에 이같은 내용이 먼저 올라왔고 구글 팀 멤버가 직접 차기 퍼블릭 빌드(Public Build)에서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확인해줬다.
차기 퍼블릭 빌드는 안드로이드L을 의미한다.구글이 안드로이드폰에서 다중 사용자 모드를 지원하게 되면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스마트폰을 나눠쓰고 싶은 기업 고객이나 자녀들에게 자신이 쓰는 스마트폰을 넘겨줘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하반기 최대 승부처…아이폰6 vs 갤노트42014.08.07
- 국내 개발자의 안드로이드L 사용 후일담2014.08.07
- 애플 9월9일 행사…아이폰6 출시하나2014.08.07
- 안드로이드L이 스마트폰 시장에 던진 메시지2014.08.07
안드로이드는 4.2 버전부터 다중 사용자 프로파일을 지원했다. 그러나 태블릿에서만 가능했다. 구글은 스마트폰에서 다중 사용자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웠다. 스마트폰은 태블릿보다는 개인적인 기기라 다중 사용자 모드가 별로 필요없다는 점도 부각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면서 태블릿과의 경계가 희미해짐에 따라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에서도 다중 사용자 모드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