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로 조작하는 ‘스마트 스프링쿨러’가 등장했다. 넓은 정원을 보유한 곳은 물론 급수를 유기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농업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4일 미국 포브스는 와이파이를 통해 집 안에서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프링쿨러 솔루션 이로와이파이(Iro WiFi)를 소개했다.
라치오(Rachio)라는 회사가 249달러(약 25만8천원)에 판매하는 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최근 이어진 가뭄 덕분에 유명세를 탔다. 넓은 잔디밭을 하나씩 보유한 캘리포니아에서 가뭄 때문에 잔디에 물을 자주 줘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조작법은 간단하다. 기존 스프링쿨러에 이를 부착하면 가뭄이 심할 때나 비가 올 때와 같이 평소보다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때 집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를 조작할 수 있다. 또 스스로 그날의 기상 상황이나 지역적인 특성을 파악해 자동 조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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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동식 스프링쿨러가 주변 날씨에 상관 없이 작동해 일일이 기기를 직접 손대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꽤 편리하다. 인터넷 연결을 통한 조작이라는 점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농업 분야에도 접목된 사례로도 주목된다.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현재 미국 홈디포 매장과 라치오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날씨 변화가 잦은 지역에서 소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들에게도 이 제품이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