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호텔 객실 키는 금속으로 되어있어 휴대하기 불편하고, 카드 키는 잃어버릴 우려가 있다. 힐튼은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 자사 모바일 앱 활용을 늘리기 위해 객실 키를 스마트폰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씨넷은 28일(현지시간) 힐튼이 2015년부터 미국 내 힐튼호텔부터 자사 모바일 앱을 객실 키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 여름 말부터는 모바일 앱으로 객실을 직접 고를 수 있고, 체크인과 체크아웃까지 할 수 있을 예정이다. 힐튼 측은 긴 비행 후 호텔 로비에 줄을 서서 체크인을 하고, 체크아웃 시에는 더 긴 줄을 기다려야 하는 고객을 위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전세계 4천여 개 힐튼호텔 체인에서 스마트폰으로 객실을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2016년까지 모든 힐튼호텔 체인에서 객실 키 대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실행시킬 예정이다. 이 기능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힐튼 최고경영자 크리스토퍼 나세타(Christopher J. Nassetta)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이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했다”며 “앞으로 고객이 호텔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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