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채권단 내주 채권재조정안 채택 결정

75% 찬성하면 워크아웃 지속

일반입력 :2014/07/25 17:38    수정: 2014/07/25 17:44

송주영 기자

산업은행 등 팬택 채권단이 다음주 이동통신 3사 제안을 반영한 ‘채권재조정안’을 받아들여 워크아웃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25일 채권단은 채권금융기관 실무자, 팬택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은행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전날 이동통신 3사가 제안한 팬택 채무유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채권단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전날 이동통신 3사 제안에 대해 팬택측의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통3사 출자 전환 내용이 채무유예로 바뀐 것 말고 다른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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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1천531억원에 달하는 상거래 채권 전액에 대해 무이자 조건으로 향후 2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회의에서 채권단은 다음주 이통 3사 제안을 반영해 ‘채권 재조정안’ 부의한 뒤 결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서 채권단 75% 이상이 찬성하면 팬택은 워크아웃을 지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