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을 해킹해 데이터베이스에서 2만개 이메일 주소를 훔친 뒤 이를 공개하지 않는 댓가로 현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ECB에 대한 해킹은 연락처 정보가 포함돼 있으나 보다 민감한 금융정보에 대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에 따르면, ECB측은 "사기범이 ECB에 익명 이메일을 보내 데이터를 댓가로 현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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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행은 또한 "내부 시스템이나 민감한 데이터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공개된 ECB 웹사이트 중 일부 정보가 유출됐으며 내부 시스템과는 분리돼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독일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