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졸음운전 퇴치를 위해 스마트 안전벨트 개발에 착수했다. 연간 150만명의 부상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EU가 추진 중인 하켄(Harken) 프로젝트에 의해 개발된 스마트 안전벨트를 소개했다.
하켄 프로젝트는 EU가 졸음운전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수행을 맡은 스페인의 발렌시아 바이오메카니카연구소는 스마트 안전벨트 시제품을 개발해 공개했다.이 안전벨트는 심박수 측정 센서와 호흡 활동 모니터링 장치 등이 결합돼있다. 또 이러한 신호를 외부로 전송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초개 시제품 단계여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중앙 서버로 이를 전송해 통제하거나 차량 내 장치, 스마트폰 등과 연동해 운전자를 깨우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U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연간 교통사고가 10만건, 부상자가 1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국경을 넘어 오랜 시간 운전하는 일이 잦아 졸음운전 사고도 그만큼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 소금물로 달리는 전기차 공식 데뷔 '초읽기'2014.07.25
- 저절로 욕 나오는 꼴불견 운전자 톱52014.07.25
- 테슬라 “특허 푼다, 전기차 같이 키우자”2014.07.25
- 애플 "운전중 문자 못해"…자동차단특허2014.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