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트리플레벨셀(TLC)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호 SK하이닉스 플래시마케팅그룹장 상무는 24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TLC 낸드플래시 관련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3D 낸드와 TLC 모두 3분기 내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D 낸드의 경우에는 좀 더 고객사 동향을 보면서 생산 계획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TLC 낸드 비중에 대해서는 "TLC가 사용될 수 있는 응용복합제품에 따라 상당 부분 달라질 수 있다"면서 "처음에는 SSD를 타겟으로 하고 있고 이 제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받으면 점차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쪽에서도 채용 가능성을 보고 있는 만큼 응용복합제품에 모두 TLC가 채택된다면 내년 하반기에는 상당히 TLC 비중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