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동영상 광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비디오 광고 기술 업체 라이브레일(LiveRail)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라이브레일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com), ABC, A&E 네트워크, 개닛(Gannett), 데일리 모션 등에 비디오 광고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는 업체다. 이 업체는 그동안 비디오 콘텐츠 퍼블리셔와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광고주들은 라이브레일이 제공하는 경매를 통해 다른 업체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으며,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광고주가 좋은 광고 자리를 가져갈 수 있다. 광고 타겟팅도 가능하다.
씨넷은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 서비스를 시작하긴 했지만, 아직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된 광고가 많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에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이브레일은 그들의 정확한 타겟팅 기법과 페이스북의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결합해 광고와 광고를 보는 사람를 적절히 연결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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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소셜미디어 업체의 광고 회사 인수 동향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 광고 지출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트위터는 지난해 광고 솔루션 업체 모펍을 인수했고, 최근 모바일 광고 기술 회사 탭커머스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라이브레일은 2007년에 설립됐고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뉴욕, 런던, 루마니아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은 1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