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월드컵 16강 결과예측 100% 적중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

일반입력 :2014/07/03 10:33    수정: 2014/07/03 10:42

남아공월드컵의 문어 파울은 잊어라, 이제 구글의 시대다.

구글이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결과를 예측해 100% 적중시켰다.

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주 구글I/O 컨퍼런스 '구글클라우드플랫폼' 세션에서 클라우드와 데이터분석 기술을 활용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예측치를 공개했었다.

구글 엔지니어들은 구글클라우플랫폼 블로그를 통해 어떻게 분석작업을 했는지 여부를 살짝 소개했다. 이들은 스포츠데이터업체 옵타와 함께 분석작업에 나섰다. 옵타에서 제공받은 다년간의 프로축구리그 데이터와 월드컵 출전선수들의 최근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했다.

빅쿼리 엔지니어인 조던 타이가니의 파워랭킹시스템과 구글 내 여러 팀들의 주관적인 측정치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클라우드 데이터플로 서비스로 데이터를 얻고, 빅쿼리로 기능을 구현했으며, iPythonPandas로 모델링을 했다. 구글 컴퓨트 엔진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프라로 활용됐다.

구글 엔지니어들은 이로써 브라질, 콜롬비아,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프랑스, 아르헨티나, 독일, 벨기에 등의 16강전 승리를 점쳤다. 1일 마무리된 실제 16강 경기 결과 모두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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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8강전도 예측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경기는 브라질의 승리(71%), 프랑스와 독일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69%),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리(68%), 아르헨티나와 벨기의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81%)를 점쳤다.

구글은 8강전 이후 어떻게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지 방법론에 대해 더 세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구글I/O 세션 당시 16강전 결과 예상 동영상은 유튜브 구글I/O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