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대표 이재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용 지문인식 스캐너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 지문인식 스캐너 최신 제품인 '바이오미니 슬림'용으로 공급되는 안드로이드 SDK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PC용 SDK로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인식 성능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기기 사양에 따라 기존 PC용 SDK를 사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외부광/건조지문 캡쳐가 가능하며, 1초간 15회 지문을 인식(15 FPS)하는 고속 지문 인식과 함께 모바일 기기 상에서 지문 미리보기(Live Preview)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슈프리마는 안드로이드 용 SDK 출시와 함께 제품 사용자들을 위한 데모용 무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슈프리마 핑거프린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데모 앱을 통해 바이오미니 슬림을 직접 시연할 수 있으며, 이밖에 슈프리마 ID 솔루션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접하는 등 다양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세계 모바일 단말기 사용자 중 약 42%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바일 운영체제 중 가장 개방성이 뛰어난 점을 고려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한 SDK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최근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슈프리마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SDK를 통해 더 다양한 용도로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인식 도입 가능할까?2014.07.02
- “지문인식,그래도 제일 안전한 모바일보안”2014.07.02
- 유리기판 위 지문인식 기술…국내 최초개발2014.07.02
- 슈프리마, IP기반 출입통제단말기 출시2014.07.02
바이오미니 슬림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PIV, 연방조달청의 FIPS 201 인증과 함께 모바일 ID FAP 20 인증을 획득해 관련 업계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P65 등급 환경 테스트를 통과한 방수/방진 기능과 함께 스크래치에 강한 지문인식센서 표면, 500DPI 고해상 광학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슈프리마가 지문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한 고유 기술인 라이브 핑거 디텍션(LFD) 기능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