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또 다른 구글 글래스 출시하나

일반입력 :2014/06/25 15:07    수정: 2014/06/25 15:26

김지만 기자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레노버가 안경 모양의 일체형 영상 출력 장치 디자인에 대해 특허를 출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레노버가 전자기기와 음향 포착 장치(Electronic Device And Sound Capturing Method)라는 다소 난해한 이름의 기기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장치는 특허 출원만 된 상태로 제작 여부는 미지수다.

가칭 레노버 글래스라고 불리우는 이 장치의 구동 방법은 간단하다. 기존 구글글래스가 개별적인 영상 출력장치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 장치는 눈앞에 유리나 렌즈에 영상을 비치게끔 출력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게 무선 통신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이어폰도 탑재하고 있다.외신들은 이 장치가 레노버의 독자적인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 운영체제나 구동 방식은 미지수로 레노버가 구글과의 관계로 인해 또 다른 구글 글래스를 선보일지도 모른다고 예상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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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레노버 글래스의 제작 가능성과 출시 후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률이 낮다는 외신들의 의견이 많았다. 단순히 HMD로 등장하게 될 경우 웨어러블 게임 기기 중 하나로 남게 될 지도 모르며 발열때문에 얼굴에 쓰는 거대한 쿨러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하는 반응도 있었다.

올해초 레노버는 IBM x86서버 사업과 관련 서비스 부문을 23억 달러(2조 3천억원)에 인수했으며 이후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구글로 부터 29억1천만달러(2조 9천억원)에 사들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구글은 이후 7억5천만달러(7천 600억원)를 투자해 레노버 지분 5.95%를 확보하면서 두 기업은 공생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