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이용자가 새 기능 직접 만든다

일반입력 :2014/06/23 15:54    수정: 2014/06/23 17:01

카카오톡 이용자가 직접 모바일 메신저 개발 단계에 참여한다. 이용자 편의성에 보다 중점을 두고 서비스 개선 속도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23일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4.5.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에 탑재될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자와 함께 사전 테스트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카카오 실험실’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 실험실에서 다뤄질 첫 테스트 과제는 ‘키워드 알림 on/off’ 설정 기능과 ‘안 읽은 채팅방 위로 정렬 on/off’ 설정 기능이다.

먼저 ‘키워드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놓은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메시지를 수신할 때 항상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별도로 메시지 수신 알림을 꺼놓은 채팅방에서도 키워드 알림을 받을 수 있다.예컨대 많은 친구들과 수시로 메시지가 오가는 특정 그룹채팅방의 메시지 수신 알림을 꺼놓는 경우 ‘키워드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단어가 포함된 메시지는 따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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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읽은 채팅방 위로 정렬’ 기능은 카카오톡 채팅 목록에서 안 읽은 메시지가 있는 채팅방을 상단에 모아 정렬해주는 기능이다. 친구, 가족, 동료 등 다양한 관계별로 다수의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를 하는 사용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메시지를 체크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실험실은 사용자와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공동 가치 창출자로서 가장 적극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개발 단계부터 사용자와 함께 테스트하고 평가와 요구를 반영해 완성해나가는 개발 프로세스야말로 카카오톡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