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아서’ ‘큐라레’ 등 인기 TCG에 도전장을 내민 신작이 출시됐다.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CCG ‘레이드헌터’가 그 주인공이다.
레이드헌터는 200여종 이상의 무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신개념 소울웨폰 컬렉션게임이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상상초월 무기들이 등장,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2D그래픽과 3D전투의 랑데뷰를 통해 단일 그래픽의 비호감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매 시즌마다 새로운 컨셉과 다양한 무기, 시나리오로 이용자에게 색다른 맛을 제공해준다.
■무기 수집 욕구 불끈, 캐릭터가 달라진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총 다섯. 캐릭터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기’를 장착했을 때 얼마나 멋져 보이느냐다. 캐릭터를 꾸미지 않아도 좋은 무기를 바꾸면 외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후 시나리오 기반 튜토리얼을 진행할 수 있다. 이야기는 예비헌터들이 탐험을 통해 각종 무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몬스터를 처치하면서 세계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튜토리얼은 무기 수집의 맛이 어떤지를 잘 보여준다. 튜토리얼을 진행할 수 록 수집 욕구에 대한 동기부여를 잘 제공해서다. 10여분 정도 튜토리얼을 진행하다보면, 레이드헌터가 왜 무기 수집을 강조한 CCG인지를 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쉬고 익숙한 게임 방식, 당황하지말고 탐험과 전투로 ‘끝’
게임방법은 쉽고 익숙하다. 기존 TCG와 CCG 방식을 그대로 계승했다. 기존 게임이 영웅 등을 수집하는 게 목적이라면, 레이드헌터는 무기 수집을 통한 캐릭터의 업그레이드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다르다.
무기는 불, 바람, 전기 3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다. 무기는 속성의 조합을 통해 스킬이 변한다. 또한 무기는 강화를 통해 상위 단계로 진화가 가능하다. 진화를 하면 무기 외형 또한 더 멋지고 화려해진다.
레이드헌터의 무기는 어떻게 조합하고 강화하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진다. 각 무기마다 다른 스토리가 담긴 셈. 해당 무기에 얽힌 시나리오를 만나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다 보면 그에 맞는 보상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미소녀보다 더 매력 있는 ‘무기’, 지루함 해결이 과제
‘망사를 신은 마네킹다리’ ‘사골 뼈다귀’ ‘일렉기타’ ‘뿅망치’ ‘골프채’ ‘바주카’ ‘야구 배트’
이는 레이드헌터에 담긴 다앙햔 종류의 무기다. SF, 코믹, 엽기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200여종 이상의 방대한 무기를 수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실제 게임을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무기들이 출현해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데, 이를 강화에 활용하는 재미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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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족한 부분도 눈에 띈다. 무기 수집에 집중된 콘텐츠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 반복적인 콘텐츠가 많아서다. 더욱 색다른 콘텐츠 등이 빨리 추가해야하는 이유다. 이를 뒤집어 보면 수집의 맛을 좋아하는 이용자에겐 오랜만에 재미난 게임이 출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시작 단계인 레이드헌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으로 보인다. 기존 카드 수집 게임을 좋아했던 이용자에게 적합한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 미소녀, 용병 카드 수집에 지쳤다면, 이젠 무기 수집에 도전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