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사이드2, 서든어택-스포 빈틈 노리나

일반입력 :2014/06/19 11:28    수정: 2014/06/19 11:28

다중접속일인칭슈팅(MMOFPS) 게임 플래닛사이드2가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등의 기존 인기작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MMOFPS 플래닛사이드2를 시장에 내놨다.

플래닛사이드2는 대규모 전쟁을 경험할 수 있는 슈팅 게임으로 요약된다. 신흥연합군, 테란공화국, 바누지차국 등 3개 세력의 대립을 주 배경으로 하며, 소속 세력의 자원 및 영토를 지키기 위한 전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

게임에서 이용자들은 각 병과를 선택해 보병전, 기갑전, 공중전과 같은 다양한 전투를 전략적으로 펼칠 수 있다. 병력, 자원, 지형 등의 요소들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이 같은 게임성은 기존 슈팅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테스트 뿐 아니라 공개서비스 시작 첫날부터 수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지난 18일 서비스를 시작한 플래닛사이드2에 새 서버 ‘터리치’가 추가된 이유다.

이용자들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 만족을 하는 분위기. 뛰어난 그래픽 효과와 여러 탈것을 활용한 대규모 전투 등이 기존 슈팅 게임과 비교를 거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플래닛사이드2의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면 어떻게 하면 즐겁게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한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맵에 대한 특성, 친목길드, 무기 사용 팁을 서로 묻고 답한 것. 이는 게임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반응이다.

PC방 플레이 지원에 대한 문의 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는 상태. 몇몇 이용자는 아직까지 플래닛사이드2가 설치되지 않은 PC방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서비스 첫날 반응이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까지 불분명한 상황. 하지만 플래닛사이드2에 대한 긍정적이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만큼 단기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PC방 순위와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다. FPS 1위 게임 서든어택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2위 스페셜포스와는 승부를 해볼만하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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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트릭스의 FPS 부문 PC방 순위를 보면 서든어택이 1위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2위 스페셜포스는 점유율 5~6%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플래닛사이드2의 서비스 첫날 반응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예측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접속했다”면서 “이용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