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베트남 휴대폰 모듈 공장 설립 추진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북부에 휴대폰 모듈 공장을 설립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떤 중 총리를 예방해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에서 나오는 휴대폰 모듈은 전량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공급된다. 삼성전자 공장으로의 제품 이동이 용이해져 물류비용 절감 효과 등이 예상된다.

최근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의 베트남 투자가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1억2천만대 규모의 휴대폰 생산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 가전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SDI 등 부품업체도 공장을 설립하는 등 베트남은 삼성그룹 주요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베트남에 휴대폰 모듈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다”며 “다만 구제적인 규모, 금액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