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자사가 후원한 장애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헬로! SEM 오케스트라’가 17일 오후 경기도 문화의전당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지적∙자폐성∙지체∙시각장애 아동∙청소년35명으로 지난해 10월 창단됐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장애아동∙청소년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전문연주자 육성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삼성전기와 사단법인 에이블아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이 창단에 참여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트럼펫 듀엣 연주를 시작으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9곡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등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삼성전기는 '전자제품의 뼈대인 전자부품을 제조한다'는 업의 개념을 살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일환으로 이 사업을 기획, 후원했다. 특히 국내 1만3천여 임직원들이 후원한 금액으로 지원해 내부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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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김원중(13세) 군의 어머니는 “원중이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좋아하는 음악을 하게 됐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며 아이들을 위해 지원과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종상 삼성전기 인사팀장 상무는 그 동안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장애아동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연주를 하면서 즐거워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삼성전기는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재능 개발과 사회성 향상을 통해 사람들의 시각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