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상장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에버랜드 상장,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향후 주요 계열사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1.03% 오른 14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 개장 직후 전날 종가 145만5천원 대비 3만7천원 오른 149만2천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 힘이 빠지기는 했지만 거래량도 전일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이날 주목도는 높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8일 삼성SDS 상장 소식이 전해진 뒤 고공행진 중이다. 삼성SDS 상장 발표 시기 135만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17거래일만에 8%가 상승했다.
앞서 홍콩CSLA 증권사는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으로 지주사, 사업회사로 분리할 경우 주가가 24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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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배당금을 높이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으로 주주이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주가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삼성생명(3.94%), 삼성물산(4.66%), 삼성SDI(4.29%) 등 순환출자 구조에 있는 핵심계열사는 모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장 마감했다.